일상의 봉헌: 매일 아침 그날 하루를 예수성심께 봉헌함

"기도의 사도직" 핵심은 매일 아침 드리는 봉헌기도에 있다. 이 짧은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루 삶의 매 순간을 예수성심께 봉헌하며, 세례성사를 통해 받았던 "왕의 사제직"(베드로 전서 2:9)으로의 부르심을 평신도들이 자신의 일상생활 안에서 응답하는 것이다.

교회의 본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서,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34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생명과 사명에 밀접히 결합시키신 평신도들에게 당신 사제직의 일부도 맡기시어, 하느님의 영광과 인류 구원을 위하여 영신적인 예배를 드리게 하셨다. 그러한 까닭에 평신도들은 그리스도께 봉헌되고 성령으로 도유된 사람들로서 놀랍게도 언제나 그들 안에서 성령의 더욱 풍부한 열매를 맺도록 부름을 받고 또 가르침을 받는다. 그들의 모든 일, 기도, 사도직 활동, 부부생활, 가정생활, 일상의 노동, 심신의 휴식은, 성령 안에서 그 모든 일을 하고 더욱이 삶의 괴로움을 꿋꿋이 견뎌 낸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영적인 제물이 되고(1베드 2,5 참조), 성찬례 거행 때에 주님의 몸과 함께 정성되이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된다. 또한 이와 같이 평신도들은 어디에서나 거룩하게 살아가는 경배자로서 바로 이 세상을 하느님께 봉헌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말씀하셨듯이, 매일 아침에 봉헌기도를 드리는 것은 "신자들 각자나 모든 이들의 삶에 있어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 각자의 하루를, 우리의 온 삶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는 것(로마 12:1)이다."